동부 김영만 감독, "턴오버 나오면서 분위기 떨어졌다"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동부가 전자랜드에 패했다.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66-8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동부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20승 16패가 됐다. 순위는 4위 유지.

동부는 경기 내내 전자랜드에 끌려 갔다. 그래도 3쿼터 중반까지는 접전을 펼쳤지만 이후 급격히 흐름을 뺏기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우선 리바운드에서 압도를 해야 하는데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상대가 외곽슛을 많이 쏘는 팀인만큼 롱 리바운드를 신경 쓰라고 했는데 자리 싸움 등이 잘 안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동부는 상대에게 15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다.

턴오버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매경기 이야기하지만 턴오버가 문제였다"며 "따라가는 상황에서 턴오버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떨어졌다. 그리고 앞선에서 밀리다보니 전체적으로 볼이 잘 안 돌아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동부는 턴오버 숫자에서 18:5를 기록했다.

아쉬움 속에 패한 동부는 9일 부산 KT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동부 김영만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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