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향후 경기 일정 빡빡하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선두 수성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 전까지 18승 8패,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V리그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치열했던 전반기 선두권 싸움에서 벗어나 선두 굳히기에 나선 형세다.
운까지 따랐다. 함께 선두권 경쟁 선에 있던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이 슬럼프에 빠지면서 차고 올라갈 기회를 잡은 것. 두 팀의 하향세 속에 대한항공은 착실히 승점을 쌓으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박 감독은 여전히 치열한 선두 싸움이 예정돼 있다고 이날 밝혔다. 향후 빡빡한 일정 속에서 급변할지 모르는 팀 사정을 걱정한 것이다.
박 감독은 “오늘 경기를 치르고 나면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를 차례대로 만나는데 휴식 기간이 굉장히 짧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다른 선두권 팀이 고전한 것은 리그 경쟁이 극대화 된 것일 뿐이다. 리그는 이전에도 계속 혼전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독선두 수성에 대해서는 “이후 일정을 특별히 준비할 시간도 없다. 우리는 그저 하루하루 버텨 갈 뿐이다”라고 답했다.
[박기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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