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감독 할 일 없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공수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가스파리니(18점), 김학민(13점), 정지석(13점)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승점 56점 고지를 밟은 대한항공은 점점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향후 라운드 일정은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한국전력 순이다. 맞대결서 승리를 챙기면 우승컵과의 거리는 더욱 좁혀진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오늘 우리 선수들은 컨디션 100%의 상태로 상대를 밀어 붙였다.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가지고 있는 수준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이 특별히 할 일이 없다. 정말 잘 해주고 있다. 스스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위기에서도 잘 버틴다”고 덧붙였다.
정규리그 우승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박 감독은 “아직 9경기나 남았다. 승점으로 치면 27점 아닌가. 산술적으로 우리 우승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 어려운 경기 일정이 남았다. 우린 공공의 적이다. 상대들이 쉽게 통과 시켜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기원 감독.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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