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리 젠킨스 감독이 영화 '문라이트'로 전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문라이트'는 현재 전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현재까지 56개 시상식에서 무려 152관왕을 올렸다. 평단, 미디어, 관객 모두에게 만장일치로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은 것은 바로 배리 젠킨스 감독의 완벽한 연출력 덕분. 새롭게 등장한 천재 감독으로 영화계를 뒤흔들고 있다.
배리 젠킨스 감독은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최초의 흑인 감독이다. '문라이트'는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2017)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등 총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유색인종에 인색한 보수적인 아카데미의 편견을 깬 것. 더욱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며 큰 영향력을 미치는 전미비평가협회에서 4관왕에 올라 아카데미 수상에 한발 더 나아갔다.
'문라이트'는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흑인 아이가 소년이 되고 청년으로 성장해 가는 푸르도록 치명적인 사랑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노예 12년', '빅쇼트', '디파티드' 등 완성도 높은 영화를 제작하여 아카데미 수상작을 지속적으로 배출해온 플랜B가 제작을 맡았다. 특히 플랜B의 공동 대표인 브래드 피트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작품이다.
브래드 피트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이렇게 아름다운 시나리오를 본적이 없다. 배리 젠킨스 감독의 첫 연출작인 '멜랑콜리아의 묘약'을 보고 우린 항상 그와 함께 일하고 싶었다"는 극찬과 함께 즉시 투자, 제작을 결정했다고.
배리 젠킨스 감독은 "'문라이트'는 내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몰입력이 강한 영화다. 영화를 보면서 나의 이야기라고 공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남의 이야기에도 관심을 갖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문라이트'는 오는 22일 개봉된다.
[사진 = 오드(AUD)]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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