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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근 미네소타에서 지명할당 된 박병호를 데려갈만한 구단이 언급됐다.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박병호에게 관심을 가질 만한 구단으로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지목했다. 데이브 카메론 기자는 박병호의 지명할당 소식을 전하면서 세 팀의 상황을 함께 보도했다.
팬그래프닷컴은 "포스팅 비용 1,285만달러를 지불한 미네소타가 1년만에 박병호를 포기한 건 매우 놀랍다"라면서 "박병호를 데려가려고 하는 팀은 3년 동안 900만달러를 지불하면 된다. 연간 소규모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를 제외한 29개 구단의 기다림을 받고 있다. 2016시즌 성적 역순으로 박병호의 잔여 3년 계약을 이어받을 수 있다. 1주일간 박병호를 원하는 구단이 없다면 박병호는 미네소타 마이너리그 팀으로 내려간다.
미국 언론들은 상반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팬그래프닷컴은 박병호의 타 구단으로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이 매체는 "텍사스는 1년 마이너 계약을 맺은 조이 갈로나 라얀 루아, 주릭슨 프로파에게 1루와 지명타자 옵션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병호는 루아나 프로파보다 더 좋은 성적도 가능하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클랜드도 흥미를 가질 만하다. 오른손 지명타자 요원을 구하고 있는 팀이다. 욘더 알론소, 라이온 힐리가 있다. 박병호의 파워가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리빌딩을 하면서 지명타자가 필요하다. 맷 데이비슨이 거론되지만, 지난해 WAR이 -1이었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팬그래프닷컴은 "3년간 900만달러는 리스크가 크지 않다. 다른 팀들이 박병호를 영입하면 로우 리스크로 엄청난 파워를 가질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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