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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홍석천이 안희정 지사와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KBS 1TV '이웃집 찰스'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앞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선후보 출정식에 함께했던 홍석천은 안희정 지사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제가 정치색을 그렇게 드러내는 사람은 아니지만 안희정 지사가 고등학교 직속 선배다. 워낙 주변 선배님들이 부탁을 많이 해 '좋다, 내 표는 어디로 갈지 모른다'며 그 자리에서 질문하고 인사하는 걸로 약속하고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서 봤더니 굉장히 매력적으로 잘 생겼다가 첫 번째고, 두 번째로 말씀을 잘 하신다. 세 번째로 생각도 매력적이구나 정도 느끼고 왔다"며 "학연이 있다고 해서 (대선 후보로) 밀거나 그런 건 아니다. 어떤 후보라도 좋은 정책으로 나라를 좋게 하는 후보가 있다면, 제 마음을 연다면 한 표를 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웃집 찰스'가 소수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지 않나. 그래서 보람, 사명감을 가지고 하고 있는데 소수자들, 사회에서 소외된 분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셨다는 게 감사하고 그 분의 용기에 박수 드리고 싶어 찾아갔던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석천은 "저는 정치색은 전혀 드러내지 않지만 날카로운 발톱은 속에 숨기고 있다"면서 "이 정도까지. KBS라서. KBS만 아니면 확 질렀을 텐데, 잘못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웃집 찰스'는 이방인들의 한국 정착기를 다룬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5년 1월 첫 방송됐다. 오는 7일 방송되는 100회 특집에서는 프로그램을 빛냈던 출연자 14팀이 출연해 방송 후 이야기들을 전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5분 방송.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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