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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레드벨벳 슬기와 웬디가 '비정상회담'에서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슬기와 웬디는 6일 오후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먹고 싶은 음식을 원 없이 먹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두고 각국 비정상 대표들과 토론을 펼쳤다.
이날 슬기는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 특히 떡볶이를 좋아한다"며 "하지만 얼굴이 부으니까 방송 전엔 안 먹는다"고 말했다. 웬디 역시 "나도 좋아하는 음식이 떡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구상의 고칼로리 음식 배틀이 펼쳐졌다. 스위스 대표 알렉스는 '치즈퐁듀'를 꼽앗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에멘탈 치즈를 광적으로 먹은 게 비만 원인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프랑스 대표 루베르는 마카롱을, 중국 대표 왕심린은 오리알 월병을, 파키스탄 대표 자히드 후세인은 미타이를 얘기했다.
슬기는 최근 섭취한 고칼로리 음식으로 초콜릿잼 '누텔라'를 말했다. 그는 "빵이 없어 딸기에 찍어 먹었다"고 얘기했고 그러자 웬디는 "어쩐지 많이 비어있었다"고 발끈했다.
더불어 세계의 다이어트법에 대해 얘기했다. 독일 대표는 "2주 만에 몸무게 7kg 감량까지 가능한 다이어트 비법이 있다. 전문가들이 2주 식단을 정해주는 것이다"고 소개했다.
미국 대표 마크는 "팔레오 다이어트라고 구석기 시대 먹었던 자연산 요리법으로 먹는 다이어트도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알베르토는 "젤라토 다이어트도 인기가 많다. 하루 종일 아이스크림 3kg 먹는 거다"라며 "솜 다이어트도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솜에 찍어 먹는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웬디는 "난 웬만한 원푸드 다이어트는 다해봤다. 레몬디톡스, 마녀스프, 물, 양배추 다이어트 등이다"라며 "휘성 선배님의 죽음의 13일 다이어트도 해봤다. 아침에 사과 반쪽을 먹고 운동장 40바퀴를 돌고 눌넘기 2,000번을 하는 거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나는 대학생 시절 냉면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다. 면 사리만 추가해서 먹었었다"라며 "살은 쪽 빠졌는데 건강에 안 좋고 요요 현상도 금방 왔다"고 말했다.
'몸매 포기 vs 몸매 유지'라는 안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슬기는 "내가 옷 입는 걸 좋아한다. 몸매 유지에 대한 행복감이 크다"라며 "그래서 평소 음식을 조절해 먹는다"고 전했다.
웬디는 "지금은 관리를 하지만 40세가 되면 원 없이 먹을 거다"고 얘기했다.
성시경은 "몸매를 포기하는 것도, 유지하는 것도 둘 다 의미 있는 삶이다. 그에 따른 행복감이 크기 때문"라며 "자신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선택하면 된다"고 정리했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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