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정준영 "'나와너', 100% 내 이야기…마음 한켠 아파"[일문일답]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정준영이 약 1년 만에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정준영은 7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1인칭’ 음원 전곡과 타이틀곡 ‘나와 너(feat. 장혜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총 아홉 트랙으로 구성된 ‘1인칭’은 정준영이 지금껏 선보였던 록 베이스 장르 외에도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 스트링 등 기본 편성에서의 조화 및 기존 곡을 재해석한 곡들이 수록됐다.

가수 장혜진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타이틀곡 ‘나와 너’는 정준영 특유의 색깔이 묻어나는 정통 록발라드 곡으로, 웅장하고 화려한 스트링과 이를 뚫고 나오는 정준영과 장혜진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 밖에도 정준영의 애절한 보컬이 묻어나는 ‘프린세스(Princess)’, 세상을 떠난 친구에게 바치는 곡 ‘화가’, 먼저 떠난 친구에 대한 그리움과 연민을 주제로 한 ‘스타(Star)’, 지난해 가수 서영은과의 완성도 높은 듀엣으로 인기를 얻었던 ‘공감’ 솔로 버전 등을 이번 앨범을 통해 접할 수 있다.

특히 정준영은 이번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직접 참여하는 등 한층 더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며, 사랑의 시작과 이별뿐만 아니라 친구들에 대한 연민 등 모든 가사가 정준영 자신의 시점에서 시작돼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정준영은 본인의 첫 솔로 정규앨범 발매에 이어 서울, 대전, 대구 등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뮤지션으로서의 활발한 행보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하 정준영 일문일답

Q1) 공백기 동안의 근황

A) 다들 잘 아시겠지만 파리에서 잠시 머무르며 곡 작업도 하고 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후에는 바로 정규앨범 마무리 작업과 파리에서 작업한 곡을 정리하며 나름 바쁘게 지냈고, 잠시 중국에서 살았던 도시도 다녀왔습니다.

Q2) 정규앨범 '1인칭' 발매 소감

A) 원래 정규앨범까지는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많이 주어진 덕분에 곡 작업에 매진하며 이번 앨범을 준비했습니다. 밴드 활동을 하면서 할 수 없었던 다른 감성들을 표현하려고 노력했고, 많은 분들이 노래를 듣고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3) 솔로 정규 1집 ‘1인칭’과 타이틀곡 ‘나와 너’ 간단한 소개

A) 제 이야기를 100% 담아서 썼다는 의미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와 너'는 이별을 하고 있는 상황을 떠올리며 가사를 썼습니다. 그래서인지 부를 때마다 마음 한켠이 아픈 것 같아요.

Q4) 대선배 장혜진과의 콜라보 소감

A) 예전부터 정말 좋아했던 분인데 같이 작업까지 해서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쁩니다.

Q5) 앨범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

A) 에피소드라기보다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제가 출연 분량이 이렇게 적었던 게 처음이라. (뮤비에)출연해준 (주)우재 형, 한은서 씨 연기할 때 응원해주면서 편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어요. 다음 뮤직비디오에서는 다시 연기를 하려고 합니다.

Q6) 앨범 준비 과정에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A) 아무래도 제 이야기를 곡으로 푸는 게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웠어요. 최대한 현실적으로 쓰려고 노력했고, 이런 감정들이 가사로 잘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Q7) 이번 앨범에 ‘공감’ 솔로 버전이 수록됐는데 오리지널 버전과는 다른 감상 포인트가 있다면?

A) 화성이 변했고 오케스트라 편곡이 추가됐습니다. 그리고 서영은 선배님과의 듀엣이 아닌 저 혼자 부른다는 게 가장 큰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Q8) 국외 활동도 눈앞에 두고 있는데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게 있는지?

A) 국내 콘서트가 끝나면 바로 3월 19일 대만 콘서트까지 이어지는 일정입니다. 아마 일본에서는 쇼케이스도 할 것 같구요. 대만은 2014년 이후 오랜만의 방문이라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다양한 셋리스트를 준비 중입니다.

Q9) 2017년 목표가 있다면?

A) 건강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Q10)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A) 2017년도 벌써 1월이 지나갔습니다. 올해 음악적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하려고 하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사진 = C9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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