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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지창욱이 V앱에서 솔직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지창욱은 7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배우what수다' 라이브 방송에 출연, 네티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에 나섰다.
먼저 이날 그는 영화 '조작된 도시'의 예매율 1위 등극 소감을 전했다. '조작된 도시'는 현재 흥행작 '공조'를 꺾고 예매율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창욱은 "이런 뜨거운 관심이 개봉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그는 '조작된 도시'에서 평범한 백수에서 한 순간에 살인자로 몰리게 되는 권유 캐릭터를 맡았다. 극 중 백수 직업 설정에 대해 "나한테는 낯설지 않은 직업"이라며 "배우는 작품 한 편이 끝나면 바로 백수가 된다. 한 순간이다. 지금은 영화 홍보 때문에 바쁜데 만약 영화가 개봉 후 극장에서 빨리 내려가게 되면 생각보다 금세 또 백수 상태다"고 털어놨다.
데뷔 이후 첫 스크린 주연 도전에 나선 심경도 전했다. 지창욱은 "시사회 때 손에 땀을 쥘 정도로 긴장하면서 봤다. 큰 스크린에서 많은 관객분들과 보는 게 처음이었다"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박경림을 당황하게 만들 정도의 솔직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꾸밈없는 매력이 돋보였다.
지창욱은 "20대 때는 뒤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렸다. 서툴지만 순수했다"며 "30세가 되면서부터는 배우, 사람으로서 여유와 시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더 성숙해진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얘기했다.
또 그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돈이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 돈에 휘둘리지 않고 활용을 잘하는 지혜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는 의외의 허당기가 있었지만 연기할 땐 완벽주의자임을 밝혔다. 지창욱은 "연기를 할 때는 완벽을 추구하고 포기도 빠르다"라며 "하지만 다른 건 다 포기해도 감정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 연기할 땐 굉장히 솔직하다"고 전했다.
이상형도 공개했다. 그는 "이상형은 정서적으로 채워줄 수 있는 여성이다"라며 "나를 아이처럼 만들어주는 여자가 좋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지창욱은 수준급 노래 실력을 뽐내 네티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한편 '조작된 도시'는 범죄액션 영화다. 단 3분 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 권유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짜릿한 반격을 그린다. 지창욱과 함께 심은경, 안재홍, 오정세, 김민교 등이 출연한다. 9일 개봉 예정.
[사진 = 네이버 V앱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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