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삼성화재가 우리카드의 상승세를 꺾으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화재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0-25, 25-21, 25-19, 23-25, 23-21)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연패에서 탈출하며 승점 42점 고지를 밟았다. 우리카드는 2연패에 빠지며 2위 도약 기회를 놓쳤다.
기선제압은 우리카드의 몫이었다. 파다르가 맹포를 가동하는 가운데 김시훈의 속공 공격이 연달아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의 범실까지 묶어 우리카드는 1세트를 25-10으로 여유 있게 따냈다.
삼성화재는 곧바로 반격했다. 2세트 들어 출전한 세터 이민욱이 공격 배분에 나서며 분위기를 바꿨다. 다양한 공격루트로 우리카드 공략에 나선 삼성화재는 세트 균형을 1-1로 맞췄다.
3세트까지 삼성화재가 가져갔다. 김규민의 연속 블로킹과 이민욱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기세를 올렸다. 우리카드는 공격 범실이 연이어 나오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삼성화재의 25-19 승리.
벼랑 끝에 몰린 우리카드는 4세트에 다시 살아났다. 앞서 범실로 주춤했던 파다르가 다시 맹공을 퍼부으며 되살아났다. 여기에 김광국까지 서브 에이스로 득점을 도우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혈전이 펼쳐진 5세트. 승부는 듀스에 듀스를 거듭했다. 타이스와 파다르의 외국인 맞대결이 정점에 이르렀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삼성화재. 류윤식이 파다르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화재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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