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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걸그룹이 되기 위한 평균연령 34세의 언니들의 무한도전이 베일을 벗는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1에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요소, 요소에 새로움을 한껏 가미한 또 다른 도전이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진행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2' 제작발표회에 박인석PD와 김숙, 홍진경, 강예원, 한채영,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가 참석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시즌1이 꿈계 중 하나로 걸그룹 프로젝트를 그렸던 것과 달리 시즌2에서는 걸그룹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멤버 각자의 인생과 꿈 이야기를 어우른다. 실제 걸그룹 육성과정과 동일하게 합숙하고, 소수 멤버들을 다양하게 조합해 그룹 내 유닛을 결성하며, 월말평가와 기습평가 등 평가의 비중을 높여 프로젝트 전반에 긴장감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날 눈길을 모은 건 투애니원 탈퇴 후 예능으로 첫 행보에 나선 공민지와 아이오아이 활동 종료 후 '언니들의 슬램덩크'로 돌아온 전소미. 두 사람은 실제 걸그룹 활동을 한 인물이기도 해 걸그룹 프로젝트에 합류한 계기에 이목이 쏠렸다.
공민지는 "이렇게 독특하고 재미있는, 신선한 캐릭터를 가진 언니들을 만나 같이 예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고 함께 하면 좋은 시너지를 내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탈퇴 후) 예능이 처음인데 재밌는 언니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솔로 준비 이전 언니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든든한 응원군 만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이 멤버로 걸그룹을 안할 것 같았고, 언니들에게 많은 걸 배울 것 같아 하게 됐다"면서 "가수로서 계획은, 다시 돌아가 연습이 먼저인 것 같다"고 본업인 가수로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한채영과 강예원 역시 배우의 걸그룹 도전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한채영은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예능을 한 번도 안 해봤지만, 처음으로 온 기회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안 올 것 같다.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어 출연을 결정했다. 멤버들이 마음에 들고, 저 역시도 기대가 많이 된다"고 밝혔다. 김숙에 따르면 한채영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공주인 줄 알았는데 약간 하녀 느낌"이라고. 여기에 한채영이 "제가 몸치에 우리 남편 말로는 박치까지 있다고 한다. 그래도 꿋꿋이 열심히 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해 도도한 이미지인 한채영의 반전 매력을 기대케 했다.
강예원의 경우 "성악과를 나왔는데 목 상태가 안 좋아 노래를 하는데 노력이 필요했다"며 성대결절을 언급했다. 그는 "음악을 싫어하는 시간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그런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트라우마를 깨고 넘기 위해 충분히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해 그의 의미 있는 도전을 주목케 했다.
뿐만 아니라 강예원은 "홍진경 언니보다 춤을 못 출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첫번째 미션에서 꼴지를 했다는 건 지금도 인정할 수 없는 부분", "사람이 저렇게 변할 수 있구나라는 발전 과정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웃음과 감동 모두를 선사할 그의 활약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시즌1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걸그룹 도전 프로젝트를 다시 한 번 선보인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각도 있는 게 사실.
"시즌1 때 '대한민국의 걸그룹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다큐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박인석 PD는 "여자 예능의 소재로서 걸그룹을 생각할 때 여자 연예인들이 뛰어놀기 좋은 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시즌1 때 잘 된 아이템이라 답습한다기 보다 그 때 보여주지 못했던 걸그룹 세계의 다양한 이야기와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포인트를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홍진경은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를 통해 아시아 진출의 꿈을 키우기도. 홍진경은 "세계적인 걸그룹 중 생각나는 그룹이 있나"라며 "생각나는 걸그룹이라면 스파이스걸스 외에 없다. 걸그룹이라는 문화가 한국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대표적인 콘텐츠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세계가 우리나라의 걸그룹을 주시하고 있다. 예능을 떠나 리얼 다큐를 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관심을 가지는 관계자 분들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신들의 해외진출과 한국 콘텐츠를 알리는 기회,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야망을 내비쳤다.
한편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는 오는 10일 밤 11시 10분 첫방송 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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