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4위’ KDB생명 김영주 감독 "식스맨 활약, 고참들 체력 벌었다"

[마이데일리 = 부천 이후광 기자] “고참들 체력을 벌 수 있었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61-57로 꺾었다. KDB생명은 공동 4위(11승 17패)로 도약했다.

지난 우리은행전 연장전의 후유증은 없었다. 초반부터 김시온, 안혜지, 김소담 등 식스맨 자원들이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도운 부분이 컸다. 이는 4쿼터 승부처에서 주축 선수들의 활약으로 이어졌고, 귀중한 1승을 챙길 수 있었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은 경기 후 “1, 2쿼터에 답답한 경기를 해서 집중력을 가져달라고 했는데 마지막에 3점슛이 들어가면서 경기가 풀렸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이겼다”라고 총평했다.

식스맨들의 활약에 대해서는 “1쿼터부터 김시온, 안혜지, 김소담 등 제 역할을 해주면서 고참 선수들이 쉴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결국 리바운드 싸움에서 승리,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노현지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슛 감을 잃었다. 그러나 김시온, 안혜지가 이 부분을 메워주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오고 있다. 식스맨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끝으로 “내일 모레 신한은행과 경기를 한다. 손발 맞춰서 잘하겠다. 이제 경기가 얼마 안 남았는데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승리를 해야 마지막 한 장 남은 티켓을 딸 수 있다. 1승이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영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