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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소속사에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보이그룹 틴탑 엘조가 논란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독단적인 행보를 보여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엘조는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그래, 가족’(감독 마대윤, 제작 청우필름) VIP 시사회에 밝은 모습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당일 자신의 거취 문제와 팀의 활동을 두고 잡음이 일었지만, 태연한 태도로 취재진 앞에 선 것.
엘조가 이날 포토월 앞에서 향후 활동 계획이나 이번 논란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것은 아니지만, 미소를 띄우며 차분하게 등장해 보는 이들을 당황케 했다. 사건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공식석상에 섰다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 행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특히 아이돌 그룹의 팀 탈퇴과 계약 해지 문제의 경우 예민하게 다뤄지는 주제인데, 엘조는 아랑곳하지 않고 활동을 재개하는 모습이다.
엘조는 개인 활동 등을 이유로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이 아닌 배우 혹은 솔로 가수로 활동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다. 오는 3월 틴탑의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또 엘조가 신곡 녹음 작업까지 마친 상태에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틴탑 멤버들은 물론이고 소속사 관계자들 및 팬들 모두가 혼란스러운 상태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엘조가 시사회에 참석하고 심지어 포토월 앞에 서 포즈까지 취한건 경솔한 태도로 보여진다. 자신이 수년간 몸담았던 그룹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것보다, 개인적 스케줄인 시사회 참석을 우선시한 행보는 일부 네티즌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충분한 논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기는 커녕, 이번 사건과 관련 인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틴탑은 2018년 1월까지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이며, 5명의 멤버들은 지난해 12월 모두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엘조는 예외다. 소속사는 “현재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모든 활동 및 앨범 준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통보하였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현재 엘조를 제외한 틴탑 5명의 멤버들은 새 앨범 준비를 진행 중이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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