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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대한민국이 목표로 내걸었던 금메달 10개를 초과 달성했다. 다만,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 밀려 종합 2위는 눈앞에서 놓쳤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28회 알마티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러시아, 카자흐스탄에 이어 종합 3위를 달성했다. 대한민국은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빙상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며 금 11개, 은 5개, 동 5개를 따냈다.
금메달 10개, 종합 2위를 목표로 5종목 11개 세부종목에 145명(지도자 47명, 선수 98명)이 파견된 대한민국은 지난달 29일부터 11일 동안 64개국 선수 및 임원 약 3,000여명과 열전을 펼쳤다.
대한민국은 당초 목표로 한 금메달 10개 획득은 초과 달성했지만, 동계스포츠 강국인 러시아와 개최국 카자흐스탄의 선전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다만, 선수단은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 대비해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빙상종목에서 11개의 금메달을 석권하며 주요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는 한국 빙상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쇼트트랙의 손하경(21, 한국체대)은 여자 1,500m·1,000m·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차민규(23, 동두천시티) 역시 남자 500m·1,000m 등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알마티 아레나에서 개최된 폐회식에 참가하며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선수단은 오는 11일 오전 7시 55분 OZ578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알마티동계U대회 폐회식.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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