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기회가 왔을 때 잡겠다"
한국전력의 '봄 배구'가 가시권에 접어 들고 있다. 한국전력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 2위로 올라섰다.
역시 전광인의 활약이 있었다. 전광인은 18득점으로 토종 공격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4세트 도중 스파이크를 때리면서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살짝 접질렀지만 본인은 "괜찮다"고 말한다.
전광인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괜찮다. 조금 접질렀지만 그때만 통증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경기에 앞서 치른 2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또한 리그에서 가장 많은 풀세트 12경기를 치른 팀이기도 하다.
"우리도 지겹다"고 웃음을 보인 전광인은 "승점 3점을 가져온 게 우리에게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뒀다.
"오늘 승리로 우리 안에 있는 한계를 깬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매 경기 결승전 같을 것이다"는 전광인은 "우리는 승이 제일 많은 팀이다. 그것도 강점이라 생각한다. 승점이 떨어지지만 그만큼 많이 이겼다는 뜻이고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나설 것이다"고 자신감을 갖고 남은 경기에 임할 것임을 말했다.
'봄 배구'에 대한 욕심 역시 보였다. 전광인은 "언제나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 지금이 그 기회인 것 같고 우리도 자신이 있다. 올라가기만 하면 자신이 있다. 올라가는 과정에 있어서 조금만 다듬으면 올라가서도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광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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