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삼성에게 또 다시 패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2-7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시즌 3연패, 삼성전 5전 전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18승 21패. 순위는 6위이지만 7위 창원 LG에게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전자랜드는 4라운드까지 삼성에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경기내용은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적은 점수 차이로 고개를 떨궜다. 이날도 14점차까지 뒤지던 경기를 3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결국 역전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초반에 수비는 잘 끌고 갔는데 공격이 안되다보니 급해졌다"며 "공격에서 너무 바깥쪽 플레이만 한 것 같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유 감독은 "그동안 잘된 것, 잘못된 것을 돌아본 뒤 우리가 준비한 것들에 대해 개개인이 책임감을 갖고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무득점에 그친 정영삼에 대해서는 "정영삼의 장점은 1:1 혹은 2:2 상황에서 득점하는 것인데 스크린을 이용한 상황에서 본인이 과감하게 던질 수 있는 마인드를 가져아할 것 같다. 나도 옆에서 도와줘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전자랜드는 16일 동부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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