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삼성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문태영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79-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성적 27승 12패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가 됐다. 특히 전자랜드를 상대로는 올시즌 5번 모두 승리했다.
삼성은 3쿼터 초반 14점차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 듯 했다. 하지만 연이은 3점포를 내주며 3점차까지 쫓겼다. 그래도 4쿼터 들어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전자랜드가 모션 오펜스를 잘하는 팀이라 외곽을 막는데 중점을 뒀다. 슛을 거의 안준 부분이 좋았던 것 같다"며 "3쿼터에 잠시 안 좋기도 했지만 수비가 전체적으로 외곽 수비를 잘해준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은 전자랜드에게 3점슛 3개만 내줬다. 이마저도 3쿼터에만 허용한 것이다.
이어 3쿼터 상대 추격 때 찬물을 끼얹는 3점슛 2방을 날린 임동섭에 대해서는 "대학 때 3~5번을 봤던 선수인데 빠른 선수들을 30~35분씩 막아 굉장히 힘들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이 감독은 "경기가 붙어있어서 체력적으로 힘들텐데 (임)동섭이가 큰 기복없이 중요할 때마다 하나씩 넣어주는 것이 팀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경기(SK전) 2점차 패배 아쉬움을 딛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삼성은 15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이상민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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