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부가 SK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에 82-78로 승리했다. 동부는 21승18패로 4위를 유지했다. SK는 4연승을 마쳤다. 16승24패로 8위.
동부 외국선수 로드 벤슨이 2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전반전에 12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대기록을 예약했다. 3쿼터 8분23초전 웬델 맥키네스의 3점슛이 실패하자 공격리바운드를 잡으면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곧바로 골밑 슛을 성공했다.
벤슨은 11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2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했다. 2000-2001시즌 재키 존스(SK)의 역대 최다 연속경기 더블더블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이날 마침내 16년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동부는 오리온전 막판 심판의 석연찮은 테크니컬 파울(허웅) 선언으로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3연패에 빠진데다 SK의 상승세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더구나 SK는 동부와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아 유독 강했다.
그러나 동부는 벤슨과 윤호영이 전반전에만 22점을 합작하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에는 SK의 추격이 거셌다. 제임스 싱글톤과 최부경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동부는 국내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주춤했다.
동부는 4쿼터에 김주성, 윤호영, 허웅, 박지현 등이 고루 득점에 가담했다. 그러나 SK는 테리코 화이트와 싱글톤이 원활하게 득점에 가담하지 못했다. 거의 다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동부는 경기종료 18초전 박지현의 자유투로 승부를 갈랐다. 벤슨이 21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벤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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