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장은상 기자] “첫 경기 선발, 나간다면 최선 다 하겠다.”
명실상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13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소속팀 KIA의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대표팀 훈련지로 넘어온 양현종은 이날 캐치볼을 통해 천천히 몸을 풀었다. 유니폼 색깔은 바꼈지만 그가 짊어진 ‘에이스’의 무게는 여전하다. 대표팀 첫 경기, 이스라엘전 선발이 유력한 그는 덤덤하게 준비 과정을 전했다.
다음은 양현종과의 일문일답.
-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준비는 잘 했나.
“소속팀 스프링캠프서 몸을 잘 만들었다. 김기태 감독님의 배려로 일찍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었다. 준비는 잘 하고 있다”
- 구체적으로 훈련 일정은 어떻게 되나.
“일단 오늘은 토스를 통해 몸을 푼다. 내일은 불펜에서 공을 던져 볼 계획이다”
- 선발 부담감은 없나.
“코치님과 감독님이 강요하지는 않는다. 본선이든 예선이든 역할을 정해주신다면 맞춰서 컨디션을 끌어 올릴 자신이 있다”
- 공인구 적응에 대한 부담은 없나.
“KBO 공보다 미끄러운 것은 사실이다. 훈련하면서 적응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체인지업을 구사하는데 약간 단점이 있을 것 같다”
- 대표팀 첫 경기 선발이 유력하다.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 모두 좋은 팀이다. 이기기 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나. 첫 경기 선발이라는 것이 의미 있지만 나 말고도 좋은 투수는 대표팀에 많다. 혹시 나간다면 좋은 경기 하겠다”
- 대표팀 유니폼, 아직은 어색한가?
“태극마크를 단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동시에 설레임도 있다. 지금 이 기분은 오직 대표팀 유니폼을 입어본 사람만 알 수 있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어 영광이다”
[양현종. 사진 = 일본 오키나와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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