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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괴물’에서 ‘먹튀’로 전락한 마쓰자카 다이스케(37, 소프트뱅크)가 부활할 수 있을까. 일단 불펜피칭을 통해서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일본의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13일 “마쓰자카가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커브, 커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 위주로 총 81개의 공을 던졌다”라고 보도했다.
‘풀카운트’는 이어 “평일임에도 불펜 관중석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많은 팬들이 ‘괴물’의 투구를 가까이에서 지켜봤다”라고 보도했다. 실제 ‘풀카운트’가 게재한 마쓰자카의 불펜피칭 사진 속에는 수십명의 팬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불펜피칭을 마친 마쓰자카는 오는 14일 시트 배팅에 등판할 예정이다. 마쓰자카는 “타자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일본대표팀과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마쓰자카는 지난 2015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3년간 총액 12억엔(약 130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어깨수술 여파 탓에 2시즌 동안 단 1경기 등판에 그쳤다.
부활을 노리는 마쓰자카는 지난해 말 히간테스 데 카롤리나 소속으로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를 소화, 4경기서 20이닝 13피안타 11탈삼진 11볼넷 6실점 평균 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마쓰자카 다이스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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