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김향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조금이나마 위로 됐으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향기가 영화 '눈길'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김향기는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눈길'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시나리오를 봤을 때 너무 무섭게만 표현돼 있지 않았다. 역사적 사실들이 담담하게 표현돼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위안부 문제를 많은 분들이 더 알아주고 기억해주길 바라서 용기를 내 출연을 결심했다"며 "피해 할머니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김향기는 "'눈길' 촬영을 할 때가 내가 중학교 3학년 때였다. 사춘기를 겪을 시기였는데 이 작품으로 역사 의식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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