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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안녕하세요' 출연자들이 책임감 없는 남편 등장에 분노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직장을 30번 갈아치운 남편에 대한 고민을 가진 아내가 출연했다.
이날 고민을 갖고 등장한 주인공은 남편이 직장을 여러번 바꾼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직장을 여러번 바꾸게 되니 생활비가 부족했고, 장모님과 암투병 중인 자신의 어머니에게까지 손을 벌렸다.
그럼에도 남편은 매일 술을 마셨다. 자신이 술을 마시는 이유는 직장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술값은 얼마 하지 않는다고 밝힌 남편은 아이 분유값은 아까워 싼 것으로 바꾸라고 말해 아내에게 상처를 줬다.
집안일도 도와주지 않았고, 9개월 아이를 돌보지도 않았다. 아내에게 심한 말로 상처를 줬고, 가부장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런 성격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까지도 남편에게 등을 돌렸다. 아내 역시 신뢰를 저버리면 언제든 아이와 함께 떠날 거라고 말했다.
MC들과 게스트들은 모두 화가 났다. 남편을 꾸짖었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뀔 것인지 약속하라고 했다. 남편은 "앞으로 직장 다니고 스트레스 안 받게 하고 노력할게"라고 말했다.
그러자 MC 이영자는 "이런 달콤한 말로 끝날 얘긴 아니다. 지금 아내는 좀 더 구체적인 얘기가 필요할 것 같다"며 구체적인 약속을 요구했다.
남편이 쉽게 약속을 하자 MC들은 이같은 약속도 지적했다. 특히 정찬우는 "자신한테 지는게 진짜 스트레스 아니냐. 자신한테 지지 마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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