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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감옥 안 지성과 감옥 밖 엄기준의 실타래는 꼬여만 가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 8회에서는 사형수 박정우(지성)와 살인자 차민호(엄기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우는 이성규(김민석)가 자신의 딸 하연(신린아)이를 유괴했고, 하연이는 살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와 함께 자신이 아내를 죽인 것이 아니지만 딸을 살리기 위해 증거를 만들고 자신이 아내를 죽였다고 자백을 했음을 기억해냈다.
박정우는 자신이 살인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내며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지만 이를 증명해내기란 쉽지 않았다. 우선 누가 자신의 아내를 죽였는지 기억해내지 못한 상태였고, 모든 증거가 자신이 범인이라 말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머리를 굴려야 했다.
특히 박정우는 딸 하연이가 아직 이성규와 함께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딸을 무사히 구출하기 위해선 더 머리를 굴려야 했다. 결국 박정우는 상고를 포기하고 탈옥을 구상했다.
감옥 밖 차민호의 완벽 범죄 실타래 역시 꼬여만 가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는 쌍둥이 형 차선호(엄기준)를 죽이고 차선호 행세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 상태. 그러나 자신의 정체가 들킬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결국 차민호는 자신을 차선호가 아닐 거라 의심하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 차선호의 내연녀 제니퍼 리(오연아)였다. 이에 차민호는 차선호 내연녀를 죽이게 되며 또 다시 살인을 저질렀다. 제니퍼 리는 죽기 전 나연희(엄현경)와 전화연결을 했고, 차민호가 제니퍼 리를 죽이는 과정을 나연희가 다 듣게 되며 차민호는 또 좌절했다.
감옥 안에 있는 박정우나 감옥 밖에 있는 차민호나 실타래가 꼬이긴 마찬가지. 방송 말미 두 사람은 감옥 안에서 만나게 됐다. 꼬여만 가는 실타래가 감옥 안에서 더 꼬일지, 풀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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