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출중한 외모와 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고등래퍼'의 장용준과 '소년24'의 화영. 이런 두 사람이 하루 아침에 대중에게 싸늘하게 외면당했다. 다 갖춘 것처럼 보이는 이들에겐 가장 중요한 것이 없었더라. 바로 인성(人性)과 개념이다.
이번 하차 사태로 실력 이전에 인성이 먼저라는 것을, 인성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걸 제대로 보여줬다.
장용준과 화영은 그 분야 톱에게 인정받은 실력을 자랑했었다. 장용준은 Mnet '고등래퍼' 1회에서 첫 무대 한 번으로 단박에 래퍼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의 실력을 확인한 스윙스는 "회사 있냐"며 즉석 영입을 제안했을 정도였다. 화영 역시 '소년24' 출연 당시 이민우에게 댄스 실력을 극찬받았다.
하지만 각각 논란이 발생하자 곧바로 하차라는 초강수가 내려졌다. 특히 장용준의 아버지 장제원 의원은 이로 인해 바른정당의 모든 당직에서 사퇴해야 했다. 비판의 목소리가 걷잡을 수 없이 컸었기 때문.
이는 인성이 문제가 되자 모두 하루 아침에 벌어진 일이다. 제아무리 내 가수, 내 연예인이라고 해도 용납할 수 없는 경우임을 말한다. 개과천선을 바라며 대중이 보내는 충고다.
문제는 이처럼 활동에 치명타임에도 연예계 지망생들의 인성 논란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스타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자들은 물론, 대형 기획사 소속 연습생들까지 논란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슈퍼스타K6' 여고생 송유빈, 'K팝스타3' 김은주 등이 자진 하차한 바 있다.
사람 나고 스타 났지, 스타 나고 사람 났겠나. 꿈을 위해 실력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올바른 인성을 갖춰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사진 = Mnet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