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신세경이 자신의 청춘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신세경은 최근 매거진 인스타일과 청춘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화보에는 푸르고 건강하지만 때로는 방황하기도 하는 청춘의 다양한 이면이 담겨있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날 진행된 촬영에서 그녀는 얇은 옷차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포즈를 취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그녀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에 스태프들 추위를 잊은 채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다양한 청춘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을지로 일대를 돌며 거칠고 자유분방한 모습을, 불 꺼진 미술관에서는 연약하고 가녀린 여자로 분했다.
신세경은 인터뷰를 통해 "제 청춘은 아침도 밤도 아닌 해질녘의 고요한 느낌인 것 같은데, 참 행복해요. 제 청춘은 항상 아주 뜨겁거나, 아주 차갑거나 둘 중 하나였는데 작년부터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청춘에 담긴 여러가지 호흡 중에서 저에게 꼭 맞는 박자를 찾은 것 같아요. 물론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릴 때도 있겠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지혜로울 수 있는 사람이고 싶어요"고 털어놨다.
이어 "세상이 주는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그 안에서 아닌 것은 거부하고 내 것을 지켜야 할 순간이 오면 확실하게 지킬 수 있는 사람이고 싶어요"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그림에도 조예가 깊은 그녀는 최근 본 전시 중 제임스 터렐과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작가를 손에 꼽았다. 특히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작품은 일상을 채우고 있는 익숙한 것들을 익숙함에서 벗어나 다시 보게 하는 메시지를 지니고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그동안의 휴식기가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그 시간을 무언가 이뤄야 한다는 강박 보다는 친구와 함께 하거나, 여행을 다니는 등 소모적인 시간이 아닌 온전히 자신을 채우는 시간으로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곧 좋은 소식으로 팬들을 찾아 올 것이라고 말하며 늘 변치 않고 기다려 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세경. 사진 = 인스타일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