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배구 팬들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다.
박 감독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경기에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배구 감독으로서 진심으로 팬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지난 14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강민웅이 잘못된 유니폼을 입은 것을 두고 경기감독관, 심판 등에 항의를 했다. 박 감독의 지적대로 강민웅은 연맹에 등록되지 않은 유니폼을 입어 결국 퇴장 조치됐다. 하지만 박 감독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반말을 하고 큰 소리를 내기도 해 배구 팬들에 아쉬움을 샀다.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사과했다. 어쨌든 배구계에 좋지 않은 일이다. (항의 과정에서) 감독으로서 잘못한 건 사실이다. 선수들 앞에서 사과를 하는 게 맞다"라면서 "배구 팬들에게 잘못했고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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