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가장 중요한 시기에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우리카드가 이번에도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우리카드 위비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올 시즌 대한항공전 1승 4패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봄 배구에 위험 신호가 왔다. 15승 15패(승점 49)로 4위 자리는 지켰지만 5위 삼성화재(14승 16패 승점 45)의 추격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경기 후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선수들 몸 상태도 괜찮았는데 아쉽다. 초반 공격 성공률은 비등했지만 서브, 서브 리시브, 세터진의 싸움에서 많이 밀린 것 같다. 한선수의 토스를 잘 따라가지 못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우리카드는 속공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김 감독은 "속공을 많이 주문했으나 상대 서브도 워낙 좋았고 뭔가 잘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제 우리카드의 운명을 바꿀 6라운드가 다가온다. 김 감독은 "당장 만반의 준비를 한다고 해서 확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대신 좋은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6라운드에 나서는 각오를 남겼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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