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이 한선수의 활약과 더불어 5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5연승을 거두고 2위 현대캐피탈을 승점 12점차로 따돌려 선두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날 결정적인 순간에 한선수의 선택이 빛을 발했다. 박기원 감독은 "과연 대한민국 최고의 세터다"라고 칭찬했을 정도.
무엇보다 대한항공은 지난 14일 한국전력전에서 풀세트 경기를 치르고 휴식이 단 하루 밖에 주어지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후 한선수는 "하루 밖에 쉬지 못해 선수들 전부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이 많았지만 선수들끼리 '즐기면서 편하게 하자'는 말을 나눴고 덕분에 잘 풀린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속공 연결도 잘 된 부분에 대해 "리시브가 잘 되다보니까 속공을 쓸 수 있었다"는 한선수는 새로운 공격 패턴을 만드는 연구를 멈추지 않으며 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공격 패턴을 많이 바꾸려고 하고 있다. 시간차 공격도 병행해서 플레이하고 있다"는 한선수는 4~5라운드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인 것에 대해 "플레이가 단조롭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간차 공격도 많이 활용하려고 했다. 상대가 헷갈리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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