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설운도 "엘리트였던 아버지, 마약에 중독돼…" 가정사 고백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설운도가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설운도는 "아버지가 미8군에 통역관으로 계셨었다. 엘리트지"라고 입을 열었다.

설운도는 "그러다가 아버지가 마약에 손을 댔다. 왜냐면 그때는 워낙 잘나가다 보니까. 당시 마약이 흔했잖냐. 그걸 아버지가 손을 대서 폐인이 되다시피 한 거야. 그래가지고 아버지가 정신병원에 꽤 오래 계셨다. 왜냐면 마약 때문에 환각, 환청 이런 걸로"라고 고백했다.

이어 "몸도 너무 쇠퇴해지시고 술을... 그걸 이겨내려고 술을 드시는 거야. 술 때문에 돌아가셨는데, 내가 어릴 적부터 봐 왔기 때문에 내가 술을 안 먹는다. 먹으면 먹을 수 있지만"이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