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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이승연 남편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배우 이승연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승연은 딸 아람의 편식에 고민하며 "당신도 편식이 심했다고 들었다"라고 물었고, 이승연의 남편은 "중학교 때까지 콩나물, 감자가 없으면 밥을 안 먹었다. 짬뽕도 35살에 처음 먹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승연은 "원래 김치도 못 먹었는데 나 대신 입덧을 하더니 김치만 먹었다"라고 말했고, 남편은 "입덧만 했냐. 진통까지 같이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승연은 "남편에 진통이 시작한 거 같다고 했더니 갑자기 식탁을 잡으며 배가 아프다고 하더라. 처음엔 맹장인 줄 알았다. 지나고 보니까 진통이었다"라고 덧붙였고, 남편은 "임신부의 진통처럼 간격을 두고 아팠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승연의 남편은 제작진에 "입덧을 할 때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입에도 못 댔다. 여자들이 입덧하는 걸 신기해했는데 직접 겪으니까 놀랐다. 김치만 두 달을 먹었다. 그런데 그걸 지나니까 또 김치를 못 먹겠더라"라고 말했고, 이승연은 "너무 사랑해서 남편이 그런 걸 대신 느낀다고 하는데 그냥 예민해서 인 거 같았다.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이 있었는데 옆에서 대신 입덧을 하니까 말을 못 하겠더라. 꼭 많이 사랑한다고 해서 입덧과 진통에 산후 우울증까지 겪는 건 아니지 않냐. 유세를 떨고 싶었나 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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