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장은상 기자] “1주일 안에 합류한다.”
새로이 사자군단의 지휘봉을 잡은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의 겨울은 유난히 바쁘다. 지난해 마무리 캠프를 시작으로 이번 해외 전지훈련까지, 김 감독은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며 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중이다.
국내 선수들을 챙기기도 바쁘지만 지난해 가장 아픈 손가락이었던 외국인선수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그는 스카우트진과 수 없이 많은 영상을 비교분석했다. 일찌감치 투수 두 명은 영입을 마쳤지만 외국인타자의 합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스프링캠프를 소화중인 그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영입을 협상중인 외국인타자와의 계약이 거의 마무리 단계로 넘어간 것. 현재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 놓은 상황이다. 얼마 전 일본리그 출신인 마우로 고메즈 영입에 실패한 삼성이기에 더욱 철저하게 최종 단계를 검토하고 있다.
김 감독은 “새로운 외국인타자는 늦어도 1주일 안에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다. 거의 마무리 단계다. 지난번 실수도 있었기 때문에 메디컬 테스트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대로 거포 유형의 1루수 자원이다. 발은 조금 느려도 장거리 타자를 노렸다. 그 선수가 온다면 상당히 만족스러울 것 같다. 아주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내가 봤을 때는 마음에 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FA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을 옮기면서 4번 타자 자리가 비었다. 100타점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자원의 유출로 새로운 외국인타자의 활약은 더욱 중요하게 됐다.
영입이 임박한 외국인타자는 곧바로 오키나와 캠프로 합류해 실전감각 익히기에 들어간다. 전지훈련지서 몸을 만든 뒤 곧바로 연습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한수 감독. 사진 = 일본 오키나와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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