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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조충현 아나운서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문지애가 자신들의 사내연애, 프리선언 등과 관련해 솔직히 밝혔다.
조충현 아나운서와 문지애가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비타민'에 출연했다.
문지애는 MBC 간판 아나운서 출신. 현장에서 프리 선언을 한 아나운서들이 언급되자 문지애는 "(조충현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할) 뜻이 있으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조충현 아나운서가 "아니요! 전혀"라고 기겁하는 반응을 보이자 문지애는 "조우종 씨도 KBS 사장이 되겠다고 했다가 나오신 분"이라고 촌철살인 멘트를 건넸다.
그의 말에 조충현 아나운서는 "그 분은 너무 투 머치"였다며 "우종이 형 보니까 '절대 하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을 확실하게 했다"고 말했고, 문지애는 "저도 나온지 4년이 됐다. 여기저기 떠돌면서 방송을 하다 보니까… 그냥 계세요"라며 현실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다.
이들의 사내 비밀연애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조충현 아나운서는 5년의 사내 비밀연애 끝에 김민정 아나운서와, 문지애 아나운서는 4년의 사내 비밀연애 끝에 전종환 기자와 결혼에 골인한 바 있다.
MC 이휘재는 조충현 아나운서에게 "김민정 아나운서랑 5년 비밀연애 했냐"며 "나는 그 기사를 딱 보고 '조충현 집이 좋나?'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런 경우 있지 않나. 아내가 뉴스를 끝나고 나와서 조충현 아나운서 차를 타고 가는"이라고 덧붙이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휘재의 말에 조충현 아나운서는 "절대 그러면 안 된다"며 "다 보고 있다. 24시간 CCTV가 다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다 안다"고 손사래를 쳤다.
문지애의 경우 "지금 생각하니까 그 때는 미쳐서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비밀 사내연애에 대해 회상했다. 또 비밀로 한 이유를 묻자 "알아가는 과정 중 혹시 헤어지게 되면 굉장히 회사 안에서 불편해질 수 있겠다는 걱정을 진짜 많이 했다"고 답했다. 반면 조충현 아나운서의 경우 "저는 지켜주고 싶었기 때문에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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