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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는 올 시즌 지명타자로서 중요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MLB.com이 17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추신수(텍사스)가 주로 지명타자로 기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각종 부상으로 단 48경기 출전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에 나섰지만, 주전으로 뛰지 못했다.
마침 텍사스는 이날 1루수 요원 마이크 나폴리를 영입했다. MLB.com은 "추신수는 올 시즌 지명타자로 중요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그가 무엇을 원하든 텍사스가 1루수 나폴리를 영입하면서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뛰는 시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프 베니스터 감독도 MLB.com에 "추신수는 지명타자로 뛸 것이다. 많은 시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결정할 것이다. 물론 좌익수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내다 볼 것"이라고 했다. 존 다니엘스 단장도 "추신수가 경기에 나설 때 수비를 하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추신수는 주전라인업에 들어가야 하는 선수다. 팀에 균형을 잡아준다"라고 했다.
MLB.com은 지난 시즌 추신수가 네 차례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48경기 출전에 그쳤다고 지적하면서도 추신수가 풀타임 지명타자 출전에 부정적이라는 견해를 전했다. 추신수는 "나는 그런 상황(지명타자)을 생각해보지 않았다. 항상 팀이 원하는 것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했다. MLB.com도 "추신수는 풀타임 지명타자로 뛰는 것을 꺼린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MLB.com은 올 시즌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뛸 경우 주전 우익수는 노마 마자라, 주전 좌익수는 주릭슨 프로파로 내다봤다. 만약 추신수가 수비를 할 경우 마자라가 좌익수로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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