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게 꿈이다. 이뤄지길 바란다."
우리은행 모니크 커리가 17일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서 3점슛 2개 포함 24점으로 맹활약했다. 단 20분만 뛰고 얻어낸 점수였다. 데스티니 윌리엄스를 막을 때 미스매치였으나 잘 버텨냈고, 공격에선 외곽에서 윌리엄스의 느린 기동력을 공략했다.
커리는 "이겨서 좋다. 서로 플레이를 더 잘할 수 있도록 알아가는 시간이다. 챔피언결정전서 여러 선수와 함께 뛸 때 미리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출전시간은 신경 쓰지 않는다. 뛸 수 있을 때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 잘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커리는 "내 플레이에 자신감이 있다. 그동안 날 못 보여준 건 아니다. 지난 3년간 다른 팀 선수들에게 나를 많이 보여줬다. 보여주는 건 상관 없다. 존쿠엘 존스가 잘 하고 있다. 내가 감독이라도 존스를 더 많이 뛰게 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수비력이 부족하다는 위성우 감독 지적에 커리는 "포스트 플레이어가 들어올 때 힘든 부분이 있다. 막는 건 힘든 점이 많다. 작년이나 제작년에는 수비보다 다른 걸 많이 했다. 디펜스에선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올 시즌에는 최선을 다해서 수비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큰 외국선수를 막아본 것에 대해 커리는 "주어진 시간에 포스트 공격만 최대한 막으려고 했다. 동료들도 도와주고 있다. 그 타이밍에 맞춰서 도와준다. 물론 나 역시 1대1로 잘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매년 올 때마다 챔피언십에 진출해서 우승하는 게 목표다. 올 때마다 우리은행에 계속 졌다. 마침내 기회가 왔다. 큰 꿈이다. 꿈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커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