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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WBC에서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일까.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도미니카 공화국과 멕시코 대표팀으로 출전할 예정이었던 애드리안 벨트레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1979년생인 벨트레(텍사스 레인저스)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153경기에 나서 타율 .300 32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 벨트레는 오는 3월 열리는 WBC에도 출전을 선언했고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벨트레는 왼쪽 종아리 염좌 부상을 입은 것. 텍사스는 "벨트레가 WBC에 출전하지 못한다. MRI 검진 결과 1단계 염좌이며 회복에 3주가 걸린다"고 발표했다. 벨트레는 2006년 초대 대회 이후 11년 만에 WBC에 나서려고 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계획이 틀어졌다.
하지만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다면 몸 상태에 따라 중간에 합류할 수도 있다.
악재는 멕시코에도 생겼다. 멕시코 대표팀은 물론이고 LA 다저스 주축선수인 곤잘레스의 부상 소식이 알려진 것. MLB.com은 "곤잘레스가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며 "2주 동안 타격 훈련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곤잘레스는 "(작년) 12월초 통증을 느꼈다"며 "심한 것은 아니지만 (통증이) 계속 되고 있다"고 전했다. 벨트레보다는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보이지만 멕시코 유니폼을 입은 곤잘레스의 모습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애드리안 벨트레(왼쪽)과 애드리안 곤잘레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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