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장은상 기자] "아시아 시리즈에서 만나자."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은 18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성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를 방문, 이전 소속팀이었던 요미우리의 옛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이승엽은 이날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을 비롯해 아베 신노스케, 츠노 히사요시 등 요미우리의 내로라 하는 타자들을 만나 과거를 추억했다.
과거 2006년부터 2010년가지 5년간 요미우리 소속으로 뛴 이승엽은 '거인 군단' 첫 해 41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일본리그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 했다.
다음은 요미우리 동료들과 인사를 마친 이승엽과의 일문일답.
- 은퇴 앞둔 시즌, 요미우리 캠프지를 방문한 소감은?
"마지막 캠프이고, 일본서 가장 오래 몸 담았던 팀이기 때문에 인사도 나눌 겸 방문했다"
-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가.
"다카하시 감독과 양팀 모두 우승해서 아시아시리즈에서 만나고 은퇴하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 아베와 특히 친했다. 은퇴 얘기를 하니 뭐라고 하던가.
"이미 알고 있더라. 은퇴시즌 아프지말고 많은 경기와 이닝을 뛰기 바란다고 했다"
- 다카하시 감독과는 현역시절부터 함께 했다. 이제 그는 감독이 됐는데 본인도 생각이 있나.
"아직은 없다. 현재는 선수로서 마무리를 잘 하는데 집중하고 싶다"
- 은퇴 시즌이라 기대가 많다. 준비는 순조롭게 되고 있는가.
"점수로 치면 77점 정도다. 현재 잘 준비중이고 시즌까지 계속 열심히 해나갈 생각이다"
[요미우리 동료들 만난 이승엽(첫 번째), 이승엽에게 인사하러 가는 다카하시 요시노부 요미우리 감독(두 번째). 사진 = 일본 오키나와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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