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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요미우리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이 삼성과의 연습경기 대패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서 0-9로 완패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19일 오전 “다카하시 감독이 투타에서 모두 볼거리가 없었던 대패에 낙담한 표정을 지었다. 기대를 모았던 첫 연습경기였기에 0-9 완패는 그만큼 실망감이 컸다”라고 전했다.
다카하시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좋았다고 생각한 부분이 거의 없었다”라고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불편한 기분을 나타냈다.
다카하시 감독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져야할 투수 2명의 부진에 특히 아쉬워했다.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2년차 우완 사쿠라이 도시키는 선발로 나서 3이닝 4피안타 3실점, 2번째로 올라온 좌완 다구치 가즈토도 3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모두 부진했다.
요미우리의 무라타 투수 코치는 “다구치는 공이 높게 형성되고, 사쿠라이는 체인지업이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카하시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도 두 투수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19일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요미우리 다카하시 감독.(첫 번째), 사쿠라이 도시키(두 번째). 사진 = 오키나와(일본)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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