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장은상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중심타자 이대호가 첫 실전경기서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서 열린 전지훈련 첫 번째 연습경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7회말 대타로 교체출전했다.
7회말 2사 2루 득점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으나 빗맞은 타구가 1루 관중석 쪽으로 날아갔다. 스트라이크 하나를 더 허용한 이대호는 0-2 볼카운트에서 몸 쪽 빠른볼을 그대로 지켜보며 3구 삼진을 당했다.
활약은 없었으나 이대호는 현지 일본팬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대타로 출전한 그는 장내 아나운서에 의해 이름이 호명되자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과거 그가 일본에서 뛰던 시절의 향수를 아직 간직한 모습.
몇몇 관중은 "홈런! 이대호!"를 외치며 큰 목소리로 그를 응원하기도 했다.
[이대호. 사진 = 일본 오키나와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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