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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데뷔 16개월 만에 1만5천 팬과 놀이공원에 온 듯 신나고 즐겁게 뛰어 놀았다.
19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데뷔 첫 단독 콘서트 '트와이스랜드-더 오프닝'을 열어 팬들을 만났다.
이날 '치얼업'(CHEER-UP) 무대를 마친 트와이스는 팬들 앞에 밝고 설레는 마음으로 인사했다. "놀이동산처럼 신나게 즐겨보자"라고 외친 트와이스는 팬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특히, 데뷔곡 '우아하게' 무대를 마친 뒤 트와이스는 특별히 감회가 새로운 느낌이었다. 데뷔를 준비하고 처음 무대에 올랐던 순간이 기억 난 듯 나연은 "처음은 의미가 있다"라며 "처음 들려드렸던 데뷔곡 '우아하게'를 불러 드리니까 기분이 이상하고 좋다.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연은 "상상만 했던 일이 이뤄지니까 꿈만 같다"라며 "이게 다 원스(트와이스 팬클럽)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평소 멤버들과 대화할 때도 콘서트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며 이번 콘서트를 준비해 왔다는 트와이스는 유닛 무대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지효, 정연, 미나는 팝가수 마돈나와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포미닛'(4minutes)를 부르며 걸크러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채영, 나연, 모모, 사나로 구성된 유닛은 가수 비욘세의 '욘스'(Yonce) 무대를 꾸몄는데, 이제껏 단 한번도 보지 못한 섹시 퍼포먼스로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끌었다. 향후 섹시 콘셉트로 확장한 트와이스의 모습의 예고편 같았다. 쯔위와 다현은 그룹 터보의 '검은 고양이 네로'를 불렀는데, 귀엽고 깜찍했다.
더불어 그룹 엑소의 '중독', 세븐틴의 '예쁘다' 무대를 재해석해 선보였다. 트와이스표 '중독'은 의외의 카리스마와 강렬함이 살아있었다. '예쁘다'는 트아이스의 노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완벽하게 잘 소화해 냈다.
피날레는 단연 'TT'였다. 멤버들은 앙증맞고 깜찍한 특유의 매력을 뽐내며 '트와이스랜드'의 폐장을 알렸다. 관객들은 데뷔 16개월 만에 훌쩍 성장한 트와이스와 즐거운 3시간을 만끽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5년 10월 데뷔한 트와이스가 1년4개월 만에 개최하는 첫 단독 콘서트다.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치얼업'에 이어 '티티'(TT)까지 3연속 메가 히트를 치며 대세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지난 17일부터 5천명씩 3회 1만5천 관객을 동원했다.
트와이스는 20일 '낙낙'(Knock Konck)으로 컴백하며 또 한번의 흥행몰이에 나선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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