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은 남아있다."
오리온 문태종이 19일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서 3점슛 2개 포함 15점을 올렸다. 3쿼터 4분28초전 김동욱이 어깨를 다친 뒤 본격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4쿼터 중반 연속 5득점이 컸다.
문태종은 "투입된 시기가 전자랜드가 상승세였다. 김동욱이 부상을 당해서 어려운 순간이었다. 매치업 상대가 작아서 기회를 엿봤다. 감독님이 플레잉 타임을 조절해주고 있다. 직전 경기(19일 kt전)서 1분밖에 뛰지 않아서 오늘은 좀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태종은 경기종료 10초전 턴오버에 대해 "시즌 내내 내가 선택해야 하는 상황보다 다른 선수들이 만들어주는 찬스에서 슛을 던졌다. 생소한 상황서 실수를 했다. 다음에는 이런 상황서 실수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3점슛 감각 유지에 대해 문태종은 "적응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18일 경기서 1분을 뛰고 예전에 함께 뛰었던 동료들에게 연락을 받았다. 이 나이까지 뛰는 걸 감사하게 생각하라는 조언을 들었다. 그런 조언을 받아들이고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5라운드부터 자전거를 다시 탈 수 있는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태종은 끝으로 "아들이 농구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 가르치고 팁을 알려주면서 나 또한 상기하는 부분도 많다. 연습할 때 김병철 코치와 함께 슈팅 드릴을 많이 하고 있다"라면서 "올 시즌에는 하위권 팀들도 쉽지 않다. 계속 연승을 할 팀은 없을 것이다. 우리 팀에도 아직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문태종.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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