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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부터 전 농구선수 김승현, 악동뮤지션 이찬혁, 배우 임예진까지 반전의 연속이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의 호빵왕자에게 맞서기 위해 나선 경연자 8인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첫 번째 대결에 나선 복면가수는 오렌지족과 강남제비였다. 두 남성 도전자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울랄라세션의 '아름다운 밤'을 열창했고, 무대에 대해 개그맨 김구라는 "강남제비는 작은 거인인 것 같다. 또 오렌지족은 얼마 전 자유의 몸이 된 사람 같다. 짐작 가는 이가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판정 결과 강남제비가 승리했고, 패한 오렌지족의 정체는 김구라의 짐작처럼 최근 전역한 슈퍼주니어 신동이었다. 신동은 "복면을 벗고 노래를 부르는데 눈물이 날 것 같더라. 전역 후 정식 첫 무대라서 감정이 남달랐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쟨가와 땅부자가 '하얀 겨울'을 매끄럽게 소화했다. 무대에 대해 임정희는 "쟨가는 가요계 계보로 따지면 탁성의 아버지 같은 분이다"고 평했고, 김구라는 "땅부자는 연예인보다 전문가 집단에 소속된 사람 같다"고 추리했다. 잠시 후 패한 '땅부자'의 얼굴이 공개됐다. 정체는 바로 전 농구선수 김승현이었다.
세 번째 대결은 코끼리와 기린이 복면가수로 나섰다. 이들은 나미의 '빙글빙글'을 선곡해 신나는 무대를 완성했다. 남녀 참가자 간의 대결 결과 승자는 코끼리였다. 대결에서 패한 기린은 '소녀'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바로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었다.
이찬혁은 "동생이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다보니까 내가 눌려있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 자신감을 얻고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우아한 매력을 가진 줄리엣과 진주 소녀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 무대가 펼쳐졌다. 대결이 진주 소녀의 승리로 마무리 된 가운데, 공개된 줄리엣의 정체는 임예진이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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