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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렸던 뉴욕 양키스 외야수 브렛 가드너(34)가 한숨 돌린 채 2017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양키스 측이 적어도 시즌 개막전까진 가드너를 트레이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덕분이다.
가드너는 2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양키스 소속으로 2017시즌을 맞이하게 된 소감에 대해 전했다. 가드너는 “양키스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가드너에겐 어느 때보다 긴 오프시즌이었을 것이다. 양키스가 사치세 부담을 덜기 위해 가드너를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기 때문이다. 실제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일부 팀들이 가드너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양키스를 만족시킬만한 조건을 제시한 팀은 없었고,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최근 “가드너를 원한 팀들의 트레이드 제안은 모두 거절했다. 개막전까지 가드너를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로써 2008시즌 양키스서 데뷔한 가드너는 양키스에서만 10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휴대폰이나 SNS를 통한 소식을 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운을 뗀 가드너는 “나는 양키스 외의 팀에서 뛸 마음이 없다. 여기에 있고 싶을 뿐이며, 시즌 개막을 앞두게 돼 기쁘다. 제임슨 지암비나 자니 데이먼이 나를 이끌어줬듯, 나도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드너는 양키스에서만 통산 9시즌 동안 1,067경기에 출장, 950안타 63홈런 342타점 218도루 타율 .264를 기록했다. 공격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지만, 지난 시즌 좌익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수비력과 기동력으로 양키스에 공헌해왔다. 2017시즌에는 양키스로부터 1,250만 달러(약 143억원)를 받는다.
[브렛 가드너.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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