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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해빙’에서 살인사건의 공포에 빠진 내과의사 승훈으로 돌아온 조진웅이 본격 멜로신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
그동안 남성성 강한 인물, 주로 남자 배우들과의 호흡을 맞추며 진한 ‘남남케미’를 선보였던 조진웅은 이번에 멜로신으로 수분 가득한 감수성을 선보인다.
그의 멜로 파트너 수정 역할은 윤세아가 열연했다.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승훈과 수정은 이혼한 후에도 아들 '영훈'과 우편물을 핑계로 꾸준히 만나며 재결합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극 중 승훈의 집에서 재회하게 되는 두 사람은 애틋한 눈빛과 진한 멜로씬을 선보이고, 두 배우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이 더해져 그 상황에 온전히 빠져들게 한다는 후문이다.
조진웅은 “남자들과의 작업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멜로에 대한 감정을 몰랐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멜로가 배우에게 감수성으로 따졌을 때, 정말 어려운 것이구나 싶었다”며 진한 멜로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수연 감독은 “수분 가득한 감수성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배우이다. 멜로를 하시는 감독님들이 탐내야 될 배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4인용 식탁’ 이수연 감독의 복귀작으로, 조진웅과 신구, 김대명의 강렬한 변신과 송영창, 이청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 호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해빙’은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롯데엔테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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