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등판' WBC 이대은, 1이닝 2실점 부진투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장은상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 이대은이 첫 실전투구를 마쳤다.

이대은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대표팀의 전지훈련 두 번째 연습경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맞대결에서 팀 6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대은은 팀이 2-1로 앞서고 있는 8회말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는 외국인타자 아우디 시리아코. 3구 만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으며 어렵게 출발했다. 이어 후속타자 시라사키 히로유키에게도 중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7번타자 가리노 유키카즈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1사 2,3루 위기는 계속됐다. 결국 8번타자 미네이 히로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2사 1,3루 상황에서 3루주자의 홈 진루를 저지한 이대은은 결국 우여곡절 끝에 1이닝을 채웠다. 등판을 자청하며 마운드에 올랐지만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대은. 사진 = 일본 오키나와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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