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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밴드 장미여관 육중완이 본인을 '섹시 비주얼'이라 칭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말하는 대로'에서는 격투기 선수 정찬성,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장미여관 육중완이 출연해 부산 광안리서 버스킹을 꾸몄다.
이날 유희열은 본인을 섹시 비주얼 가수라고 소개한 육중완에 "뭔가 달라졌다"라고 물었고, 육중완은 "9kg을 빼고, 눈썹 문신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유희열은 "어쩐지 정말 별로다"라고 말했고, 하하는 "그런데 본인을 섹시 비주얼이라고 하는 거냐"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하는 육중완에 "작년에 결혼하고 기분이 어떠냐"라고 물었고, 육중완이 "똑같다. 그런데 단점이 있다. 아내가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공인인증서를 달라'더라. 아무것도 모르고 아내에게 줬다. 그다음부터 용돈을 주기 시작했다. 내가 어디에 돈을 쓰는지 다 알고 있더라. 그 용도로 쓸 줄 몰랐다"라며 후회하자 하하는 "심장을 준 거다"라며 탄식했다.
한편 마지막으로 버스킹에 나선 육중완은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모태솔로였다. 대학생이 되고 미팅을 했다. 내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여학생이랑 사랑의 작대기가 통했다. 먼저 이상형을 물어봤는데 기타 치는 남자가 멋있다더라. 그때부터 기타를 잡기 시작했다"라고 전했고, 유희열은 "여자 때문에 시작했다"라며 공감했다.
또 육중완은 "하루에 7~8시간 동안 연습했다. 그런데 다른 남자가 생겼다더라. 그 뒤로 기타 연습에만 몰두했다. 그랬더니 여자들의 연락처가,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었다. 음악의 힘이 대단하다. 먹을 것도 줬다. 삶의 에너지가 됐다"라며 "그때부터 가수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23살부터 25살 때까지 연예인병에 걸렸다. 아무리 예쁜 여자가 말을 걸어도 이미지 관리를 위해 스캔들에 조심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육중완은 "음악을 위해 서울로 올라왔고, 서울살이 3년 차 태풍 때문에 내 방이 침수됐다. 기타 한 대만 남았다. 고향으로 내려갈까 하다가 한 달 전 연락했던 친구가 생각나더라. 그 친구가 지하 작업실에 왔는데 그 친구가 바로 지금의 아내다. 덕분에 멤버 부엉이를 만났고 2012년 탑밴드 프로그램서 처음 장미여관의 이름을 알렸다"라고 말했다.
사진 = JT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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