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 서정원 감독이 올시즌 팀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정원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시즌 리그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수원은 22일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원정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다음달 5일 열리는 올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선 서울과 슈퍼매치를 치른다.
서정원 감독은 "지난해에는 수비나 골키퍼쪽에서 운영미숙이 드러난 부분이 아쉬웠다. 어린 선수들이 뛰다보니 어이없는 골을 먹기도 했다. 그런 부분만 없었더라도 더 좋은 결과가 가능했을 것이다. 우리팀이 올시즌 첫 경기를 치렀는데 베테랑들이 포진해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시즌 리그 개막전을 서울과 치르는 서정원 감독은 "서울과의 슈퍼매치는 올해 압도적으로 승리가 많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또한 양팀이 맞대결을 앞두고 AFC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영향이 있을 것이다. 상대는 일본 원정을 다녀와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수요일 경기지만 홈경기여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동계훈련때 유럽의 강팀과 대등한 경기를 했다. 중국팀을 상대로 치른 경기에서도 승리했다"는 서정원 감독은 "동계훈련때부터 느낌이 좋았다. 최근 4-5년과 비교하더라도 올시즌 시작하는 느낌이 상당히 좋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첫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 최근 1-2년 동안 첫 경기는 모두 패했다.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나쁘지 않고 긍정적이다. 준비한 경기력이 나오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서정원 감독은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로 인한 팀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스리백의 완성도를 더 가다듬을 수 있을 것 같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동계훈련에서의 모습이 나쁘지 않았다. 그렇게 훈련하고 몇경기를 잘 뛰었더 것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시즌 첫 경기를 힘들게 했지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올시즌 목표에 대해선 "4강안에는 꼭 들어가도록 하겠다. 지난시즌 초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고전을 많이했는데 올해는 그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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