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감독, '올시즌 우승후보는 전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을 앞둔 12개팀의 감독들은 전북의 전력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의 감독들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시즌 리그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 클래식 감독들은 올시즌 우승 후보를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 전북을 가장 강한팀으로 꼽았다.

대구의 손준호 감독, 상주의 김태완 감독, 인천의 이기형 감독, 수원 서정원 감독, 서울의 황선홍 감독, 울산 김도훈 감독 등 대부분의 감독들은 전북의 K리그 클래식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김도훈 감독, 서정원 감독, 김태완 감독 등은 올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전북이 리그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또한 K리그 클래식 구단의 감독들은 최강희 감독의 지휘 아래 기존 선수들이 건제한 것을 전북의 강점으로 평가했다.

K리그 지도자들은 올시즌을 앞두고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진행한 강원과 제주의 선전을 바라기도 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개인적으로 강원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K리그가 축소되고 위축되는 가운데 공격적인 구단 운영을 하고 선수영입을 했다. 최윤겸 감독님 능력도 알고 있고 좋은 선수들 영입이 많이 됐다. 강원이 센세이셔널을 넘어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의 조성환 감독은 "매시즌 우승 후보로 대두되는 팀은 전북과 서울"이라면서도 "수원이 지난해 FA컵을 토대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선수 영입도 있어 명가부활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원이 우승할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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