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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방송인 허지웅의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2017 가온차트 K-POP 어워드'(이하 '가온차트')가 열렸다.
이날 허지웅은 '올해의 가수상-오프라인 음반 부문 3, 4분기' 시상을 위해 배우 이청아와 함께 시상자로 나섰다.
시상자들이 멘트를 이어가던 중 엑소 멤버 세훈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자 팬들이 함성을 질렀다. 이에 잠시 텀이 생겼고, 곧 이청아는 "허지웅 씨와 제가 시상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왠지 허지웅 씨가 올 하반기 가요계에 대해 날카로운 비평을 해주시지않을까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다"며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허지웅은 "비평이고 뭐고 공황발작이 올 것 같다. 다들 목청이 좋으신 것 같다"고 말한 뒤 "대중음악에 있어서 전 대중이니까 이성보다는 감성으로 음악을 많이 듣는다. 아이돌 일색의 지금 가요계를 좋지 않게 보는 시선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분들이 창조해낸 K-POP 브랜드 같은 건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이런 건 충분히 사랑받을 만 하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후 "공황발작이 올 것 같다"는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앞에서 대놓고 그런 말 하는 건 심하다", "엑소가 무안했을 듯" 등 일부 네티즌과 팬덤이 허지웅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것.
반면 "소리지르는 게 민폐", "팬들이 더 잘못한 쪽 아닌가?", "보는 사람들도 불편했다" 등 허지웅을 옹호하는 입장도 있었다. 이와 함께 일부 네티즌들은 "허지웅 발언도 잘못됐지만 팬들도 잘한 건 없다"며 허지웅과 팬들의 행동 모두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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