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가 외국인투수 영입을 위해 통 큰 투자를 했다. 두 자리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투수로 채우게 됐다.
한화 이글스는 24일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3)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규모는 총액 150만 달러(약 15억원)이다.
비야누에바는 메이저리그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은 투수다. 2006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비야누에바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거치며 통산 476경기에 등판, 51승 55패 평균 자책점 4.31을 남겼다. 선발투수로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시즌도 5차례에 달한다.
직구 구속은 140km 중반에 불과하지만, 비야누에바는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제구력 중심의 투수다. 풀타임 메이저리거, 안정된 제구력, 선발 경험 보유 등 한화가 내세운 영입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이기도 했다.
비야누에바는 지난 2013년 컵스와 총액 1,000만 달러의 2년 계약을 체결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도 호평을 받던 투수였지만, 한화에서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 스스로도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쁘고 벌써부터 흥분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비야누에바에 앞서 메이저리거 알렉시 오간도를 영입할 때도 180만 달러(약 21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한 바 있다. 외국인투수 2명에게만 총 330만 달러(약 36억원)를 쏟아 부은 셈이다.
선발투수 전력의 안정감이 떨어지는 만큼, 한화는 오간도와 비야누에바가 1~2선발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도합 84승 73패. 어느 때보다 화려한 외국인투수 전력을 갖춘 한화가 올 시즌에는 투자한 만큼 성과를 올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알렉시 오간도(상), 카를로스 비야누에바(하). 사진 = 마이데일리DB,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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