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1세트에서는 듀스까지 따라 붙는 저력을 보였으나 30-32로 내주면서 동력을 잃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어야 해서 아쉽다"고 입을 열었다.
박 감독은 이날 패인으로 "컨디션 저하다"라면서 "서브 리시브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공격 성공률도 떨어졌다. 경기력의 저하다"라고 말했다.
우승을 확정해야 하는 부담 때문이었을까. 그러나 박 감독은 이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심리적으로 밀린 것은 아니다"는 박 감독은 "앞으로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 조금만 불안한 모습이 이어지면 큰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25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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